택배 왔는데 뭘 시켰는지 기억이 안 남
아침에 문 앞에 택배 상자가 있었음. 받는 사람 내 이름 맞고 주소도 맞음. 근데 뭘 시켰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남. 상자도 꽤 커서 더 궁금해짐.
열기 전에 혼자 추리해 봄. 지난주에 새벽에 폰 보다가 장바구니에 뭘 담긴 했던 거 같은데. 그게 결제까지 된 건가. 아니면 부모님이 보낸 건가. 별생각 다 하다가 출근 시간 다 돼서 그냥 뜯음.
열어 보니까 수납함이었음. 접이식 수납함 세 개. 기억났다. 방 정리한다고 새벽에 시킨 거. 근데 정리할 물건보다 수납함이 먼저 와 버렸고 그 수납함은 지금 방바닥에서 또 하나의 짐이 되어 있음ㅋㅋ
새벽 쇼핑 진짜 조심해야 함. 그때는 이거 하나면 인생이 정리될 것 같거든. 이번 주말에는 진짜 방 정리한다. 수납함 산 값은 해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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