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후 회의 중에 배에서 소리 남
방금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얼굴 화끈거림. 점심을 대충 먹었더니 오후 회의 시작하고 20분쯤 지나서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났음. 그것도 하필 다들 조용히 자료 넘기던 순간에.
회의실이 작아서 진짜 다 들렸을 거임. 순간 정적. 나는 아무 일 없는 척 펜 돌렸는데 옆자리 대리님 입꼬리 올라가는 거 다 봤음. 팀장님은 못 들은 척해 주신 건지 진짜 못 들은 건지 모르겠는데 제발 후자였으면 좋겠다.
문제는 한 번으로 안 끝났다는 거. 두 번째는 기침으로 덮으려 했는데 타이밍이 애매하게 어긋나서 더 이상해짐. 회의 끝나고 대리님이 조용히 와서 초코바 하나 주고 감. 고마운데 더 부끄러움ㅋㅋ
교훈. 점심은 대충 먹지 말자. 그리고 회의 들어가기 전에 뭐라도 하나 먹고 들어가자. 지금 그 초코바 먹으면서 이 글 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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