커피 내기 사다리 또 걸림
점심 먹고 팀끼리 커피 내기 사다리 탔음. 우리 팀은 매주 월요일 점심에 이거 함. 처음엔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거의 팀 행사가 됨.
오늘은 다섯 명이었는데 하필 내가 걸림. 사다리 내려가는 거 보는데 내 이름 쪽으로 꺾일 때마다 다들 박수 치고 난리 남. 진짜 이럴 때만 팀워크 최고임.
커피 다섯 잔에 누구는 샷 추가, 누구는 시럽 빼고, 누구는 아이스인데 얼음 적게. 주문 적다가 헷갈려서 두 번 물어봄. 계산하니까 이만 원 좀 넘게 나왔다. 월요일부터 지갑 털림.
그래도 이상하게 기분은 나쁘지 않음. 다들 고맙다고 하니까 뭔가 한턱낸 느낌도 들고. 근데 다음 주엔 꼭 피해 간다. 지난달에도 두 번 걸렸던 거 생각하면 이 사다리 뭔가 수상함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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